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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방통대·과학대·춘해대 일제히 축제

울산대가 마련한 시민과 함께하는 지역축제 국화전시가 25일부터 교정에서 열리고 있다. 깊어가는 가을과 어울린 국화꽃이 교정의 가을정취를 더해주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울산의 가을이 싱그러운 대학축제로 물들고 있다.

울산대학교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울산지역대학, 울산과학대학, 춘해대학은 25일 일제히 대학축제를 갖고 학생과 시민들을 맞고 있다.

울산대학교는 이날 오전 11시 정몽준 이사장, 박맹우 울산시장, 김철욱 울산시의회 의장, 김장배 울산시교육위원회 의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6 지역사회의 날' 개막식을 갖고 5일간의 축제에 들어갔다.

이날 참석자들은 국화전시회 및 지역사회의 날 행사를 설명들은데 이어 개장한 인조잔디구장 등을 돌아봤다.

이날 울산대 캠퍼스에는 100여종 1만5900여점의 국화가 전시돼 학생들과 시민들의 발걸음을 잡았다.

울산대는 26일 가을음악회를 비롯한 대한민국 청소년가요, 마술매직쇼, 슬라럼묘기시범, 박물관 소장 유물전시회, 가족영화제 등을 오는 29일까지 다채롭게 갖는다.

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울산지역대학도 이날 오후 4시 장시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장, 홍순원 울산지방경찰청장, 재학생,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함월문화대축제' 개막식을 갖고 오는 28일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방송통신대는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던 북한 현대미술품과 희귀 서적, 기생 그림엽서 등을 전시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방송통신대는 이 기간에 '안치환·전유나와 함께 하는 3040콘서트'(25일), '동강병원 전문의 초청 명의특강'(26일), '박화요비와 함께 하는 방송대 동문의 밤'(27일), '박인수 교수 초청 한국가곡의 밤'(28일)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갖는다.

울산과학대학도 이날 제34회 무룡축제 개막식을 갖고 27일까지 축제의 향연을 이어간다.

울산과학대학은 축제 첫 날 학부·과 전시 및 발표회, 노리단 공연, 국화전시회, 헌혈행사, 무룡가요제, 초청공연, 사진콘테스트 등을 통해 재학생과 주민이 함께 어우러진 무대를 만들었다.

춘해대학은 '2006 춘해 비전 엑스포'(24~26일)를 통해 보건·의료 중심의 차별화된 축제를 벌이고 있다.

춘해 비전 엑스포는 건강체험관 운영, 요가·율동·커플요가 경연대회, 금연·절주캠페인, 사랑의 밥퍼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재학생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정훈기자 jhpark@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