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의 극복
작성자 울산의사회 (121.♡.255.27)
전립선암의 극복

                                                                                                울산대학교병원 비뇨기과 박성찬 과장


Q1. 먼저 전립선에 대해서 설명 부탁합니다.
A1. 외래진료를 하다보면 배뇨장애가 있는 여성환자들에게서 자신에게 전립선에 문제가 있냐는 질문을 가끔 받아 보게 되는데요. 여성에서는 전립선이 없습니다. 남성에만 존재하는 장기죠. 위치는 방광의 바로 아래쪽, 직장의 앞쪽에 있으며 밤톨 크기에 15-20g의 무게를 가진 조직으로 방광에서 소변을 배출시키는 통로인 요도 중 상부요도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정낭, 고환과 함께 남성 생식을 가능하게 하는 성부속기관중의 하나로 정액의 대다수를 생성하며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기관입니다. 

Q2. 네. 그렇군요. 전립선이 무엇인지 이제 조금 이해가 됩니다. 그렇다면 국내에서 전립선암환자들은 어느 정도나 되나요 ?
A2. 먼저 미국의 경우를 살펴보면 전립선암은 남자에서 가장 흔한 암이며, 암에 의한 사망의 두 번째 원인을 차지하고 있어 예방과 조기 진단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를 살펴보면 국가적으로 시행한 대규모 역학조사는 없었으나 2003년 비뇨기종양학회의 역학 사업을 통한 5년간 전립선암의 발생은 매년 증가 추세에 있으며 2002년의 경우 약 2000여명 가량의 환자들이 새로이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는 1990년대 초 한해 약 270여명의 전립선암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한 것에 비하면 10년 사이 약 7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특히 최근 들어 그 증가 추세가 두드러져 암 발생 증가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남성암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1996년 이후 전립선암은 남성 10대암에 들기 시작했으며 2001년 보고에 따르면 남성 6대암으로 진입하였습니다.

Q3. 그렇다면 향후 점차적으로 전립선암이 우리나라에서도 미국에서처럼 언젠가는 남성암중 1위암이 될 것으로 예상을 할 수가 있는데요. 전립선암이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3. 타 장기의 암들이 서서히 감소하고 있는데 비해서 국내에서 전립선암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이유로 노령인구의 증가와 함께 육류를 주로 많이 먹는 식생활의 서구화, 1990년대 이후 널리 사용된 전립선특이항원(PSA)에 의한 선별 검사로 인한 전립선암의 조기 발견 등을 이유로 들 수 있겠습니다. 

Q4. 그러한 전립선암은 어떻게 진단할 수가 있나요. 특징적인 증상이 있나요?
A4. 전립선암으로 진단된 많은 환자분들이 하시는 이야기가 전혀 증상이 없었는데 왜 암이 있나요라는 것입니다. 아주 초기의 전립선암은 증상이 전혀 없기 때문에 진단이 매우 어려운 데요 이럴 때 진단방법이 건강검진의 내용중에 피검사중에 전립선 특이항원 PSA라고 하여 진단법이 있는데 건강검진이후에 이 PSA라는 것을 시행했는지와 시행하였으면 수치가 어느정도인지를 확인하여야 하겠습니다. 대개 4이상이면 암을 의심하는데요. 확률은 15-20%정도가 됩니다. 건강검진이후에 4이하는 정상으로 나와서 더 이상의 진단과정이 필요없는 것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4이하에서도 암은 존재할 수 있으므로 2.5이상이 되면 반드시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전립선 특이항원 말고도 직접 항문으로 손가락을 삽입하여 전립선을 만지거나 전립선초음파를 통하여 전립선암을 진단하기도 합니다.

Q5. 그럼 이러한 전립선암은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하나요?
A5. 건강검진을 충실히 하여 초기에 전립선암이 발견된 경우는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미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능하여 호르몬치료를 할 수가 있겠습니다. 수술이 힘든 고령의 환자나 심혈관계 합병증으로 마취가 불가능한 경우에 방사선치료를 할 수가 있습니다.

Q6. 조기진단이 아주 중요한 것 같은데요. 증상도 초기에는 없다고 하는데 언제 전립선암에 대해 검사를 해야 하는지 또 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A6. 최근에는 건강검진을 직장을 비롯하여 국가에서도 시행을 잘 하고 있는 편입니다. 건강검진을 시행한 항목을 잘 살펴서 전립선특이항원 즉 PSA를 시행하였는지를 유심히 살펴보고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전립선암이 강력히 의심되는 4이상이 아니더라도 2.5이상인 경우에는 반드시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전립선암에 대한 검사의 시기는 50세 이상의 남성이라면 누구나 시행해야하고 덧붙여 혹시 전립선암에 대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 40세부터 전립선암에 대한 조기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즉 아버지나 할아버지가 전립선암으로 치료를 받은 경우에 40세 이상의 남자들은 전립선암에 대한 조기검사를 시행해야 되겠습니다. 전립선암의 조기진단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더욱 더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경우 전립선암의 발생율 증가가 1990년대 중반이후 점차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은데 이는 국가적인 예방교육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동물성지방의 섭취를 줄이는 식이조절,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인 finasteride의 복용, 항산화약물인 셀레니움과 비타민 E등의 섭취를 들 수가 있겠습니다. 외래를 보다보면 많은 환자나 보호자들이 전립선에 좋은 음식이나 약물이 무엇인지 물어보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전립선암의 예방에는 식생활이 상당히 중요한데요. 등 푸른 생선에 풍부한 오메가-3지방산, 육류의 섭취량을 줄이고 일주일에 5회 이상 채소나 과일을 섭취하고 빵, 시리얼, 곡물류, 쌀, 콩등도 권장할 수 있습니다. 녹차에 포함된 카테킨, 토마토 등의 붉은색 채소나 과일에 함유된 라이코펜, 콩에 포함된 이소플라본과 베타카로틴, 비타민 E, 셀레니움등이 전립선암의 예방에 도움을 줄 수가 있습니다. 마늘도 전립선암에 예방효과가 있습니다. 비타민 D의 보충도 전립선암의 예방에 기여할 수가 있겠으나 비타민 A의 경우에는 아직 논란이 있습니다.




(※ 본 자료는 2008. 8. 6(수) 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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