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피부관리법
작성자 울산의사회 (121.♡.247.39)
물놀이 피부관리법

                                                                                                  울산고운세상피부과의원 허준 원장


Q1. 염분이 있는 바닷물이 정말 피부에 많은 자극이 되나요?
A1. 찜통더위를 피하기 위해 바닷가로 피서를 가는 사람들이 피크를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닷물의 염분 성분은 피부의 수분을 빼앗거나 자극성 피부염을 유발하는 등 피부에 자극이 되기 쉽습니다. 적당한 삼투압 현상은 피부의 노폐물을 빼주는 긍정적인 작용을 하지만, 염분이 피부에 지속적으로 닿거나 말끔히 씻어내지 못하고 남게 되면 피부 탈수로 이어져 피부가 쭈글쭈글 해지면서 수분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예민한 피부는 염분이 높은 바닷물에 자극을 받아 가렵거나 붉은 반점이 생기는 자극성 피부염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물놀이를 마친 후에는 바로 샤워를 하고 수분 크림을 잘 발라주어야 하며 염분을 최대한 빨리 제거해야 수분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때 지나친 클렌징은 오히려 남아있는 유분까지 없애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게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Q2. 평소보다 바닷가나 해변에서 피부가 더 잘타는 이유가 뭔가요?
A2. 실제 도심의 콘크리트 자외선 반사율은 5∼10%인데 반해, 해변 모래사장은 20∼30%, 바다 수면은 무려 80∼100%에 달합니다. 더욱이 물에 들어가 있지 않더라도 피부에 물이 묻어 있을 경우 평소보다 자외선 피부 투과율은 4배 정도 높아지는데 이 때문에 젖은 피부는 화상을 입기가 쉽습니다. 따라서 해변으로 나가기 30분 전에는 기초 화장품을 바른 다음 자외선 차단지수(SPF) 50 내외의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과 목, 전신에 꼼꼼하고 넉넉하게 발라주어야 하며 오랫동안 물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2∼3시간마다 가벼운 샤워로 염분을 씻어낸 뒤 자외선 차단제를 다시 바르고 물에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물놀이용 옷은 흰 옷 보다는 되도록 회색이나 검정 등 짙은 색을 선택하면 자외선을 차단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Q3.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경우 수영장이나 워터파크의 물이 자극적인가요?
A3. 수영장이나 워터파크의 경우 손쉽게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피부에 상처가 많이 나 있거나 염증을 가진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에게는 안좋을 수 있습니다. 수영장 물의 소독제가 예민한 피부를 자극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만큼 피부에서 떨어져 나간 각종 균들 때문에 무좀, 물 사마귀, 전염성 농가진 등이 전염되기 쉽습니다. 이러한 균은 물과 접촉하는 손과 발을 비롯한 전신의 피부에 감염되기 쉽고, 수영장의 오염된 물이나 공동으로 사용하는 물품, 감염자에 의해 직·간접적으로 옮게 됩니다. 따라서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은 물론 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은 수영장 출입을 삼가 하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하게 수영장에 가야 한다면, 물놀이는 짧게 마치고 물놀이 후 바로 깨끗한 물로 씻어줘야 합니다. 이때에는 일반 비누보다 항균 비누나 아토피용 비누를 쓰고, 씻고 난 뒤 3분 이내에 보습제를 꼼꼼히 발라주어야 합니다.

Q4. 선탠을 할 때 주의사항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A4. 최근 바닷가에서 구릿빛 몸을 만들기 위해 뜨거운 태양아래 선탠을 즐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원인이 되므로 될 수 있으면 피하면 좋지만, 꼭 선탠을 해야겠다면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는 햇볕이 너무 강해 화상을 입기 쉬우므로 피하는 것이 좋고 5분 선탠 후 10분 그늘에서 쉬는 방식으로 여러 번에 걸쳐서 태우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하루 중 총 2시간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직사광선보다는 파라솔 아래에서 반사되는 빛을 이용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또한 선탠한 피부는 피부 각질층 수분이 증발하고 모세혈관이 확장돼 매우 예민한 상태이므로 5∼6일 동안은 평소보다 약 1.5배 많은 수분을 섭취하고, 비타민C가 많은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먹는 것이 좋습니다.

Q5. 일광화상을 입었을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5. 피서 도중 만약 피부가 달아올라 열감이 느껴진다면 일광 화상을 입었다는 신호이므로 이때는 차가운 우유를 화장 솜이나 손수건에 적셔 피부에 덮어 두거나 차가운 오이를 갈아서 팩을 하면 빠른 진정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하게 따가운 경우에는 병원 처방을 받은 스테로이드제를 바르면 증상이 빨리 호전되고, 아주 심한 경우 소염제나 진통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만약 물집이 생긴 경우라면 터뜨리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 후 적절한 치료를 해야 감염에 의한 흉터를 예방할 수 있고 서서히 피부가 벗겨지기 시작할 때에는 억지로 벗기려고 하지 말고 수용성의 로션 종류를 자주 발라줌으로써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본 자료는 2008. 8. 12(화) 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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