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정맥류 치료와 예방
작성자 울산의사회 (121.♡.247.184)
하지 정맥류 치료와 예방


                                                                                                        동강병원 흉부외과 박상섭 과장


Q1. 지난주에 이어 하지 정맥류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데, 하지 정맥류의 증상은 어떤가요?
A1. 혈관이 확장되면서 원활한 혈액 순환이 되지 않고 하지에 불필요한 양의 피가 몰리게 돼 주위 신경을 눌러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다리가 붓고,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며, 밤에 저리기도 합니다. 또, 다리가 무겁고 쥐가 난다든지, 가끔씩 가렵거나 습진이 생기기도 합니다.

Q2. 하지정맥류 자가진단법이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A2. 네. 먼저 하지정맥류를 진단하는 방법을 말씀드리면 이학적 검사, 도플러검사, 듀풀레스 칼라 초음파검사, 광혈류 측정기 등이 있는데 초음파 검사가 가장 중요하며 정확한 검사 방법입니다.
<하지정맥류 자가 진단법>
  *늘 다리가 무거운 느낌이다
  *10분만 걸어도 피로 해진다
  *다리에 쥐가 잘 난다
  *저녁이면 다리가 붓는다
  *다리에 꼬불꼬불한 혈관이 약간 드러나 보인다
  *다리에 푸른 핏줄이 튀어나와 있다
  *다리에 피부병이 생기면 잘 낫지 않는다
  *다리 피부에서 진물이 난다
  *무릎이 1주일에 3회 이상 아프다
  *1주일에 3회 이상 다리에 통증을 느낀다
  이 중에서 4개 이상 해당되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Q3. 네. 자가진단을 해 보면서 하지정맥류가 의심돼 걱정되는 분들에게는 치료법에 많이 관심이 갈 것 같은데요. 하지정맥류의 진행정도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지겠지요. 어떻습니까. 
A3. 네. 초음파 검사 결과에 따라서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되는데 정맥내 판막의 손상 여부에 따라 수술이나 혈관내 레이저 혹은 초음파 치료법, 혹은 정맥류제거술이나 혈관경화요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Q4. 이렇게 분류가 됐다면 어떤 치료를 받게 되나요?
A4. 네. 치료의 원칙은 정맥류는 표피 정맥의 문제이므로 하지 혈류의 85~90%를 차지하는 심부 정맥의 이상이 없어야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인데요. 만약 심부정맥색전증 등이 있는데 표피정맥을 제거해 버리면 심장으로 혈액이 되돌아가지 못해 다리가 심하게 붓게 됩니다. 구체적인 치료 방법을 말씀드리면요.
1) 보존적 치료: 압박요법, 약물요법
2) 혈관 경화 요법
3) 열을 이용한 치료: 레이저 치료(혈관내 정맥류 치료법과 외부레이저 치료법) 고주파 치료
4) 수술법 : 광범위정맥류 발거술, 보행성정맥류절제술, 광투시전동형 정맥적출술 등이 있습니다. 정맥내 판막의 손상이 있는 경우는 레이저 치료나 광범위 발거술등 수술적인 치료를 하여야 하는데 혈관내레이저 치료법으로 흉터가 없이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으며 정맥류제거술이나 혈관경화요법을 병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판막 손상이 없는 경우는 혈관 경화 요법이나 미세절개(2-3mm)를 통한 정맥제거술을 통하여 치료할 수 있는데 흉터가 적고 미용적으로 우수한 치료법이며 치료 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중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최신치료법은 혈관내 레이저 치료와 보행성정맥류제거술 그리고 혈관경화요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Q5. 시술시간은 오래 걸리나요?
A5. 시술시간은 1시간 내외로 시술 후에도 일생생활이 가능해 입원이 필요 없습니다.

Q6. 혹시 혈관을 잘라 내거나 해서 수술 후에 재발이나 부작용은 안 생기나요?
A6. 정맥혈의 85%이상이 심부정맥으로 흐르기 때문에 정맥류가 생기는 표피정맥이 제거되어도 혈류에 장애가 없으며, 재발률은 1%이내이고, 심각한 부작용은 없으며 간혹 감각이상이나 피부 변색 등이 발생할 수가 있다.

Q7. 치료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예방도 중요하단 생각이 드는데요. 하지정맥류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A7. 모든병이 그렇지만 특히 하지정맥류는 일단발병하면 자연 치유가 안 되고 증상이 점점 악화되므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한곳에 장시간 앉거나 서 있을 때는 발목을 위 아래로 움직이는 등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은데, 오랫동안 앉아서 일을 하는 경우도 가급적 피해야 하며, 앉아 있더라도 다리를 꼬지 않아야 하고 가끔씩 일어서서 다리 운동을 한다든지 다리를 들어 올려 주는 자세를 취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허리, 엉덩이, 허벅지 부위가 너무 쪼이는 옷을 입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산책이나 수영 등 무리하지 않는 규칙적인 운동은 근력 강화를 통하여 정맥 혈류에 도움을  주지만, 정맥류가 있는데 지나치게 달리기 운동을 하는 것은 정맥류를 악화시키므로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휴식 시간이나 집안에서 있을 때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놓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겠구요. 퇴근 후 냉찜질이나 차가운 물로 종아리 부분을 샤워하는 것도 좋고, 잠들기 전에 다리 마사지나 다리에 쿠션을 놓고 다리를 올리고 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편식하지 않는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정 체중의 유지도 필요합니다. 필요한 경우 압박 스타킹을 신는 것도 예방이나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고 증상을 호전 시킬 수 있습니다.




(※ 본 자료는 2009. 3. 23 (월)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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