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건강정보

[Health & City] 인후두역류증
만성기침ㆍ흉통 등 증상 / 초기 약물 치료로 효과


Q. 인후두역류란?

A. 방어기전이 약한 상부소화호흡기계가 위산 및 위 내용물에 노출되면서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으로 정상 식도운동과 위산 제거기능을 보이면서 주로 일어날 때나 주간에 역류가 발생하는 점에서 위식도 역류증과는 다른 기전이 작용할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인후두 역류에 의한 인후두 이상감증 유발기전으로는 첫째, 역류된 위산이 직접 하인두나 성대후반부에 노출돼 점막을 자극함으로써 실제적으로 인두와 후두의 급성 염증과 종창 때문에 목에 이상감을 야기시킬 수도 있으며 둘째, 인후두역류에 의한 상부식도괄약근의 반사적인 긴장의 증가로 후두부위의 이상감을 느낄 수도 있다. 셋째, 인두 혹은 후두가 역류물질에 노출됨이 없이 식도염으로부터 이물감이 전달돼 나타날 수 있다.



Q. 인후두역류증 증상은?

A. 인후두역류증의 증상으로는 잦은 목청소, 애성, 후두 이물감, 인후통증, 위산역류, 연하곤란, 만성적 기침 및 흉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



Q. 인후두역류증 진단은?

A. 후두 내시경, 위 내시경, 식도 조영술, 식도 내압검사 및 이중 탐침 24시간 산도 검사 등이 이용된다. 하지만 인후두 역류증의 확진 검사로 알려져 있는 이중 탐침 24시간 산도 검사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 뿐 아니라 환자들에게 불편감을 초래한다. 최근에는 자세한 문진 및 이학적 검사를 통해 인후두역류증이 강력히 의심되는 경우 식이를 포함한 생활방식의 개선 교육과 함께 내과적 약물치료를 경험적으로 시행해 증상 개선 평가하는 추세다.



Q. 인후두역류증 치료는?

A. 생활방식의 개선과 필요한 경우 약물치료를 함께 병행한다. 치료 약물로서 식도 내 위산 역류를 막거나 완화시키기 위해 제산제 또는 위장관 운동 촉진제 등을 사용하며, 위산 분비 자체를 줄이기 위해 H2 수용체 차단제나 양성자 펌프 억제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초기 치료 약물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양성자 펌프 억제제는 2개월 이상 투여를 권장하지만, 비교적 고가로 국내에서는 초기 치료로 사용시 보험의 적용을 받을 수 없는 등의 제한이 있다.


(※ 본 자료는 경상일보 2009. 4. 1(수) 14면에 울산광역시의사회 제공으로 게재 된 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