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유익한 의료상식 / 요로결석
작성자 울산의사회 (124.♡.151.124)
“요로결석”하면 가장 많이 연상되는 것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은 극심한 통증을 생각해 낼 것이며, 그리고 여러가지 치료법 중에서 수술을 않고도 결석을 파괴, 치료하는 체외충격파 쇄석기가 떠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요로결석이란 신장, 요관, 방광 및 요도에서 발견되는 결석이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요로결석의 유병률은 우리나라에서는 0.2~2% 정도이고 남자에서 여자보다 2~3배 이상 더 많이 발생합니다. 20~40대에 요로결석의 형성이 절정을 이루며, 여성의 경우 오히려 40대 이후에 증가하여 이후 지속하는 경향을 보인다. 남자는 혈중의 높은 남성호르몬 수치때문에 간에서 수산의 생성이 증가되어 결석의 발생이 증가되며, 여성에서는 수산석이 잘 생성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여성은 남성에 비해 결정화 억제물질인 구연산의 요중 배출이 높아 결석이 적게 발생한다고 합니다.

요로결석은 기온이 높은 7~9월에 발생률이 높습니다. 기온이 올라가면 땀을 많이 흘리게 되어 소변량이 줄어 소변의 농도가 짙게 되고 소변이 산성화되어 결석이 쉽게 형성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더운 계절에 햇볕 노출에 의해 비타민D3의 형성이 증가되어 요중 칼슘배출을 증가시킴으로써 결석형성이 증가된다고 합니다.

요로결석의 증상은 결석의 위치 및 크기, 요로폐색의 정도, 감염 등의 합병증 유무에 따라 다릅니다. 요로결석 중 요관의 결석이 가장 흔한데 가장 특징적 증상은 산통과 혈뇨를 보입니다. 이 산통의 특징은 옆구리나 등 부위의 통증이 급격하게 발생되며, 갑자기 발생하였다가 사라지도 또 다시 나타나는 간헐적 형태를 보이는 것입니다. 통증이 없을 수도 있고, 남자라면 고환쪽으로 통증이 방사되기도 합니다. 또한 빈뇨와 배뇨 후에도 금방 다시 요의를 느끼는 증상을 보입니다. 많은 환자에서 구토와 메스꺼움을 보이며 복부팽만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5-10%에서는 육안적으로 혈뇨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진단은 병력, 검사실검사, 방사선 검사, 대사장애에 대한 검사로 이루어지며 증상, 크기, 요폐 또는 요로감염의 유무, 요로의 해부학적 이상 유무, 결석의 원인, 대사성 활성 여부에 따라 치료법을 선택합니다.

결석의 자연배출을 기대하는 대기요법과 결석의 형성과 성장을 억제하기위한 식이 및 약물요법이 있습니다. 결석의 크기가 5mm이하인 경우 대기요법을 시도하는데 수분을 하루 3L이상 섭취하고 진경제를 투여하면서 줄넘기 등의 운동을 시킵니다.

증상의 개선, 결석의 완전제거, 요로감염의 근절, 요폐의 개선을 목표로 결석을 제거시키는 제석술은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습니다.  이 제석술의 선택은 치료목적을 달성할 수 있으면서 비침습적이어야 하며 또한 경제성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우리 울산시에도 10여 곳의 의료기관에서 체외충격파 쇄석기에 의한 제석술을 널리 시행하고 있으며, 요로결석이 진단되면 안전하게 결석을 제거할 수 있는 가히 문명과학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본 자료는 울산매일 2006. 6. 19(월) 12면에 울산광역시의사회 제공으로 게재 된 건임.)


울산광역시의사회 심사이사 / 선 비뇨기과의원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채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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