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 Q&A]여성 유방암의 치료와 예방
작성자 울산의사회 (110.♡.92.93)

Q1. 여성 유방암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A1. 여성 유방암의 발생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규명되는지는 못하였지만, 에스트로젠이나 프로제스테론 같은 여성호르몬, 유전적 요인과 유방암의 가족력, 나이, 방사선 노출, 음주, 식이요인, 과체중등이 발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성호르몬은 유방의 생성과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유방암의 발병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유방암이 여성에서 발병된다는 점과 14세 이전의 이른 초경과 55세이후의 늦은 폐경, 출산력과 모유수유 경험이 없는 여성, 폐경 후 여성호르몬 수치가 높은 경우 암발생 위험율이 높은데 이는 모두 여성 호르몬이 유방암과 관련이 있음을 알려주고 있는 증거입니다. 유방암과 관련된 대표적인 유전인자에는 BRCA1과 BRCA2가 있는데, 전체 유방암 환자 중 5∼10% 정도에서 이러한 유전인자의 변이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유방암의 가족력이 있을 경우에도 상대적으로 암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유방암은 나이가 많아 질수록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유방암이 가장 호발하는 연령은 40대이고, 다음으로 50대, 60대, 70대, 30대 순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Q2. 여성들이 스스로 유방암을 의심할 수 있는 자각 증상은 무엇인가요?

A2. 유방암의 초기 단계에서는 대체로 증상이 없습니다. 유방암이 생긴 위치나 깊이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암이 만져질 정도가 되면 그렇지 않은 것보다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덩어리 혹은 멍울이 만져져도 아프지 않아 방치하거나 병원 방문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치료의 적기를 놓쳐 안타까워하는 환자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유방암은 대부분이 유방에 통증이 없는 유방 종괴로 내원하게 됩니다. 그 외 유두분비가 있거나, 겨드랑이에서 덩어리가 만져 질 때, 유두의 함몰, 유방의 주름, 유두습진, 유방 피부의 변화가 있을 때 유방암에 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근래에는 조기 검진이 널리 시행되어 증상 없이 유방촬영이나 초음파 검사의 이상으로 진단되는 환자가 25%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유방의 통증은 유방암과의 직접적인 관련성은 적으며 대게는 호르몬 변화나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거나 과도하게 동물성 지방을 섭취 등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Q3. 여성분들이 병원에 방문하면 유방암은 어떻게 진단할 수 있나요?

A3. 유방암이 의심되면 전문의의 진찰과 유방 촬영술과 유방초음파를 시행하게 되며, 의심부위에 세포를 조사하는 세침흡인 세포검사나 조직을 채취하는 중앙부 침생검이나 진공 흡인 조직 생검을 통해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진찰이나 영상검사에서 암이 의심되나 세포나 조직검사에서 암으로 진단되지 않을 경우 의심되는 병변을 완전히 제거하여 암의 여부를 조사할 수도 있습니다.

 

Q4. 유방암 진단을 받았을 경우 어떻게 치료하나요?

A4. 전반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정확한 병기 결정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세밀한 진찰과 수술 후의 조직검사, 유방 MRI, 뼈스캔, PET CT등의 특수검사를 이용한 다른 장기의 전이 유무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방암의 치료는 크게 국소 치료와 전신 치료가 있는데, 국소 치료는 다시 수술과 방사선 치료로 나뉘며, 전신 치료에는 항암화학 치료, 항호르몬 치료, 표적 치료등이 있습니다. 유방암의 치료의 기본은 수술이며, 조기암의 경우 수술 후 전신 치료를 시행하게 되지만, 진행성 암 혹은 원격전이가 동반된 경우에는 전신 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먼저 시행하고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Q5. 어떤 음식과 생활습관이 유방암 예방과 치료에 좋은가요?

A5. 유방암 예방에 좋은 식품은 전곡, 대두, 콩류, 브로콜리, 배추, 시금치, 상치, 마늘, 녹차, 토마토 등 많은 식품들이 있으며 한 가지 음식에 편중하기 보다는 다양한 식품을 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식을 피하고 살찌지 않게 섭취합니다. 가공식품, 인스턴트 식품, 화학조미료와 삼겹살, 갈비, 양지, 버터, 프림 등의 동물성 기름은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잡곡, 신선한 야채, 제철 과일을 매일 먹으면서, 콩비지, 두유, 순부두, 두부, 청국장 등 콩제품을 자주 먹도록 합니다. 술은 가급적이면 마시지 말고, 생선, 달걀, 살코기 등 단백질을 섭취해야 합니다. 매일 30분 이상 속보, 자전거타기, 수영 등의 유산소운동을 하면 좋습니다.

 

Q6. 마지막으로 유방암은 예방할 수 없나요?

A6. 금주,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신선한 야채과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의 식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더불어 적당한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가능하면 30세 이전에 첫 출산을 하고, 모유수유 기간의 연장 등을 통하여 유방암 발생 위험율을 낮출 수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으로 유방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을 때는 전문가와 상의하여 암 예방 효과가 있는 항호르몬 제제 및 합성 레티노이드의 복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한 자가 검진과 정기적인 전문의 검진입니다. 유방암은 조기에만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유방암을 조기에 진단하면 10명 중 9명이 완치가능하나, 진단이 늦어질 경우 완치 가능성이 급격하게 줄어듭니다. 또한 초기의 암의 경우 암과 그 주위만 절제하는 유방부분 절제술로 치료가 가능하여 미용적, 정신 건강상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울산광역시의사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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