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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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 울산광역시의사회 동강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학준




지난주 월요일에 김학준 전문의 연결해서 류마티스 관절염의 예방법까지 알아봤는데요, 오늘은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과 자세한 치료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1)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에는 관절 외에 어떤 것이 있나요?
A1)골수가 새로운 적혈구를 충분히 생산하지 못해서 빈혈이 올 수 있습니다. 액체가 든 관절 윤활주머니에 생기는 염증인 점액낭염이 올 수 있습니다. 손목이 부어올라 정중신경이 눌려 손가락이 저리거나 통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손가락과 발가락에 혈류를 공급하는 혈관이 수축되거나 협착 되어 찬 기운에 노출되었을 때 창백해지고 통증이 생기는 레이노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림프선 비대증, 폐섬유증이 합병증으로 생길 수 있으며, 공막염이 생기거나 눈이 매우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Q2) 류마티스 관절염을 진단하는 방법들이 많이 있을텐데, 피검사로도 류마티스 관절염인지를 알 수가 있을까요, 진단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A2) 많은 분들이 “피 검사를 해 보았더니 류마티스가 나왔다고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시데요” 하면서 자신이 류마티스 관절염이라고 찾아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피에 류마티스가 나온다는 말은 우리 피 속에 류마티스 인자라고 하는 항체, 즉 자가항체가 있다는 말입니다. 항체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해로운 물질에 대항해서 싸워야 하는데 이 항체들이 자기 몸에 붙어서 말썽을 부리는 것을 자가항체라고 합니다. 이 류마티스 인자가 피 속에 나오면, 물론 류마티스 관절염의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런데 류마티스 관절염이 아닌 정상적인 사람들한테서도 이것이 나오는 수가 있습니다. 관절염 환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이 드신 분들에게서는 약5% 정도에서 이 인자가 나오는 경우가 있고 그 외에 결핵, 간염, 암, 종양 등이 있을 때도 이 류마티스 인자가 피 속에 나타나는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류마티스 항체가 피 속에서 나왔다고 해서 바로 류마티스 관절염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Q3)이런 검사들을 통해서 류마티스 관절염이라고 판정이 나면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A3)약을 사용하는 치료가 지난 10년 동안 획기적으로 바뀌었어요. 혁명적이다 해도 좋을 만큼 효과적인 약을 사용하는 것을 들 수 가 있어요. 두 번째에는 관절을 잘 사용하도록 도와주는 운동 같은 재활치료가 있고, 그 다음으로는 어떤 경우에는 관절을 깨끗이 긁어낸다든지 인공 관절을 해서 끼운다든지 하는 정형외과적인 수술, 이 세가지 방법이 카메라의 세 발처럼 세 가지가 잘 어우러져야 돼요. 어느 하나만으로 될 수는 없지요

Q4) 그러면 약물치료부터 수술까지 동시에 하나요, 아니면 순차적으로 하나요?
A4) 의사 판단에 따라 환자의 상태에 따른 정확한 시기에 해야 해요. 그것은 의사가 판단을 잘 해야 되요. 운동을 하면 안 되는 시기를 미리 일러주고, 수술을 하는 것 보다는 약으로 치료를 해야 할 때가 있고, 제한된 시기에 국한된 수술을 하고, 바로 다시 약을 계속 유지 하는 것이 좋습니다.

Q5) 흔히 류마티스 관절염은 완치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데요. 류마티스 관절염은 불치병인가요?
A5) 아닙니다. 얼마든지 치료할 수 있습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더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10%에서는 완치할 수 있습니다. 70-80%는 약으로 좋은 결과를 보입니다. 완치라는 말은 약도 안 먹고 완전히 낫는 것을 말씀하시는데, 당뇨나 혈압은 미래의 위험에 대비하는 병이라고 꾸준히 약을 드시는 것처럼, 이것도 조절하는 병입니다. 치료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꾸준히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Q6)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다 보니 관절염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약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데, 실제로 류마티스 관절염 예방에 도움이 되나요?
A6) 그 중에 하나가 최근 여러 가지 연골 보호를 목표로 하는 글루코사민이나 콘드로이틴 등이 보조적 약제가 식품의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이것들이 관절의 통증을 완화시키고, 재생을 촉진한다는 연구 논문도  일부 있지만 치료제가 아니라 보조제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다음에 나열된 증상들 중 한 가지 이상이 2주일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의사선생님과 상의하십시오.
● 아침에 잠에서 깨어날 때 몇 분 동안 관절이 뻣뻣한 증상이 있다.
● 한개 혹은 여러 부위의 관절이 부어오르고 통증이 있다.
● 원인 모를 피로, 체중감소 그리고 관절통을 동반한 고열이 있다.





(※ 본 자료는 2007. 11. 19(월) 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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